2022년 연말정산 자료를 분석한 결과, 근로소득을 신고한 노동자 1인당 평균 급여액은 4213만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. 이는 2021년의 평균 급여액 3647만원에 비해 약 15.5% 증가한 수치입니다.
억대 연봉자의 수는 크게 증가했습니다. 지난해 기준으로 연봉이 1억원을 넘는 억대 연봉자는 131만 7000명으로, 2021년의 80만 2000명에 비해 64.2% 증가했습니다. 이러한 변화는 상위 10% 노동자의 평균 총급여액이 1억3506만원으로 5년 전(1억1522만원)보다 17.2% 상승했음을 반영합니다.
국세청은 2022년 귀속 근로소득 연말정산 신고 인원이 2053만명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. 이는 5년 전의 1858만명에 비해 10.5% 증가한 수치입니다. 면세자의 수는 690만명으로, 5년 전의 722만명에서 4.4% 감소했습니다.
특히, 외국인 근로자들의 연봉도 주목할 만합니다. 2022년 연말정산 신고를 한 외국인 근로자는 54만4000명으로, 이들이 납부한 근로소득세는 1조2000억원에 달했습니다. 평균 연봉은 3160만원으로, 2021년과 유사하지만 2018년과 비교하면 22.2% 증가했습니다. 외국인 근로자 중 가장 많은 수는 중국 국적(18만7000명)으로, 그 뒤를 베트남(4만4000명)과 네팔(3만4000명)이 따랐습니다.
2023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
2023년 3월 말 기준으로 가구의 평균 자산은 5억2727만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. 이는 전년 대비 3.7% 감소한 수치입니다. 금융자산은 3.8% 증가했으나, 실물자산은 5.9% 감소했습니다. 통계청 관계자는 “2021년과 2022년의 높은 자산 증가율을 감안하면, 이번 감소는 기저 요인의 영향을 받은 것”이라고 설명했습니다.
소득 5분위 가구의 자산은 전체 자산의 44.6%를 차지하고, 1분위 가구는 6.6%를 차지합니다. 가구주 특성별로는 50대 가구(6억452만원)와 자영업자 가구(6억6432만원)가 가장 많은 자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.
가구의 평균 부채는 9186만원으로, 전년 대비 0.2% 증가했습니다. 부채는 금융부채가 72.9% (6694만원)이고 임대보증금이 27.1% (2492만원)를 차지하고 있습니다. 소득 5분위 가구의 부채는 전체의 44.9%, 1분위 가구는 4.4%를 각각 점유합니다. 가구주 특성별로는 40대 가구(1억2531만원)와 자영업자 가구(1억2097만원)가 가장 많은 부채를 보유하고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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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러한 통계는 한국 노동 시장과 가계의 경제적 상황을 반영하며, 특히 상위 소득층과 외국인 근로자의 소득 증가가 두드러지는 가운데, 전반적인 자산 감소와 부채 증가가 가계에 미치는 영향을 시사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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